글번호
52724
작성일
2018.05.14
수정일
2018.05.14
작성자
한혜주
조회수
253

2017학년도 동계 해외 어학연수 활동 수기 #3

2017학년도 동계 해외 어학연수 활동 수기 #3 첨부 이미지

2017학년도 동계 해외 어학연수 활동 수기 #3

 

김 상 우

 

  호주로 어학연수를 가기 전에는 막연히 타지생활이라는 점에 대한 동경이 있었다. 멀리 가더라도 국내였고 오래 가더라도 23일이였기에 5주간의 호주라는 곳은 여행이면서도 도전이었다. 이미 다녀온 선후배들이 말하기에 호주는 하늘이 맑고 해도 빨리 뜨며 기회만 된다면 한 번 더 다시 가고 싶은 곳이라는 좋은 점만 잔뜩 들었기에 기대만 높아져있었다. 그러한 기대를 보란 듯이 호주에 입국하자마자 한국의 겨울과는 정반대의 여름이 뜨겁게 충족시켜주었다. 하지만 다른 사람의 집에서의 생활인 홈스테이와 모든 생활의 언어가 영어인 점은 미리 마음의 준비를 했음에도 부담스럽게 느껴졌다. 대학교 생활 내에는 기숙사 생활을 했고 여행을 하더라도 호텔 또는 하루 묵고 떠나는 게스트하우스만 묵어봤기에 그들의 생활공간인 집에 머무르는 것은 그들의 규칙과 행동양식을 존중하며 따라가며 조율해 가야함을 의미했기에 처음엔 버거웠다. 물을 아끼는 문화라 씻는 시간에도 제약이 있었고 매 끼니를 맛있게 먹는다는 것보단 때운다는 식의 식사문화 또한 처음엔 낯설었다. 잠자는 시간과 일어나는 시간 또한 한국과는 매우 상이했다. 학교에서의 생활은 Pre-intermediate1-5반에 배정되어 많은 중국인과 한 명의 페루인 그리고 다른 대학에서 어학연수 온 한국인들로 이루어져있어 분위기가 좋았다. 영어로 배워야 한다는 점이 걱정되었으나 오히려 한국에서의 수업이 읽기와 독해에 집중되어 있는 반면 말하기와 듣기에 집중되어 있는 점이 더욱 실생활에 도움도 되며 맞는 교육방법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어학연수를 통해 한국이라는 치열한 사회에서 한 걸음 벗어나 다른 나라에서 앞으로 인생의 방향에 대해서도 생각할 수 있었으며, 당연히 맞다고 생각해온 모든 생각과 행동들이 한국의 특수성에 기인한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호주에서 만난 호주에서 워킹홀리데이를 하고 있는 한국인들을 보며 여유로움의 호주에서 한국인은 또 치열하게 살고 있구나 라는 생각과 함께 5주의 여행을 마치며 나의 생각 또한 정리하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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