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번호
52725
작성일
2018.05.14
수정일
2018.05.14
작성자
한혜주
조회수
272

2017학년도 동계 해외 어학연수 활동 수기 #4

2017학년도 동계 해외 어학연수 활동 수기 #4 첨부 이미지

2017학년도 동계 해외 어학연수 활동 수기 #4

 

김 유 진

 

  처음 며칠은 홈스테이 가족에 적응하고 모르는 길을 찾아다니는 것이 낯설었습니다. 식당이나 가게에 가도 대화하기가 어색하고 불편했습니다. 행인에게 길을 묻거나 점원에게 주문할 때 제 발음을 알아듣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하지만 거의 매일같이 홈스테이 가족과 하루가 어땠는지 얘기하는 습관이 들면서, 영어를 듣고 말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졌습니다. 상대방의 영어를 이해하지 못해서 한 번 더 묻는 것이 부끄럽지 않은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뒤로는 말을 거는 종업원이나 같은 영어수업의 외국인 친구들과 일상적인 대화를 나누는 것이 즐거웠습니다. 학교의 GE 수업의 난이도는 한국의 영어 수업보다는 평이한 편이어서 종종 지루하다고 느껴졌습니다. 공부하는 문법이나 단어가 수능 영어보다 쉬워서 많은 한국학생들이 그렇게 생각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영어 수업이 단순히 필기와 암기로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한 주제에 대해서 자신의 의견을 영어로 말하고 영어 에세이를 작문하는 식으로 진행되어서 좋았습니다. 같은 질문에 대해서도 다른 나라에서 온 학생들이 저마다의 대답을 하는 것도 재미있었습니다. 비록 서로 대화할 때 문법에 모두 맞춰서 말하거나 올바른 단어를 말하는 것은 아니었지만, 영어를 말하는 것에 대해 두려움을 없애고 말하기 습관을 만들기 좋은 수업이었습니다. 그리고 호주는 사소한 것부터 큰 것까지 한국과 다른 것이 많았습니다. 말하는 방식이나 태도, 옷차림이나 식습관의 차이를 실제로 겪어본 것이 좋았습니다. 한국이 훨씬 좋은 부분도 있었고, 호주사람들에게 부러운 점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호주에 가기 전에 인종차별에 대해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걱정한 것과 다르게 문제가 될 만한 일을 많이 겪지 않았습니다. 물론 버스에서 시비를 걸거나 길에서 말을 거는 일들이 두세 번 정도 있었지만, 그런 몇몇을 제외하고 많은 호주 사람들이 친절하고 밝았습니다. 다른 문화권에 가서 홈스테이 가족과 살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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