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ctId=bbs,fnctNo=784 RSS 2.0 10 건 게시물 검색 제목 작성자 공통(상단고정) 공지 게시글 게시글 리스트 2018학년도 동계 해외 어학연수 활동 수기 #4 작성자 hyeju 조회수 1342 첨부파일 0 2018학년도 동계 해외 어학연수 활동 수기 #4 고 관 민 나무늘보, 집돌이, 귀차니즘. 이는 저를 설명할 수 있는 단어들입니다. 주변 지인들은 항상 저에게 “너는 왜 여행 안 가? 여행이 얼마나 재밌는데!!”라고 묻곤 했습니다. 이에 저는 항상 “그냥 혹은 귀찮잖아” 라고 대답했었습니다. 남들은 모두 여행이 즐겁고 뜻깊고 일상이 주지 못하는 걸 가져다주는 것처럼 설명했지만 저는 큰 메리트를 느끼지 못했었습니다. 하지만 호주 땅을 처음 밟는 순간 그동안의 제가 원망스러웠습니다. 겨울의 한국과는 반대로 뜨거운 햇살과 울창한 나무들 그리고 많은 외국인들과 컨트리 송은 저를 그들이 설명해왔던 유토피아로 데려가기에 충분했습니다. 이곳에서 무얼 하며 5주를 보낼지 고민하는 건 정말 기쁜 일이였습니다. 하지만 학교 프로그램 상 평일에는 학교를 다녀야 했고 호주는 6시면 웬만한 가게들은 문을 닫았기에 관광하며 보낼 수 있는 시간은 주말밖에 없었습니다. 첫째 주 주말에는 골드코스트를 갔습니다. 세계 3대 휴양지 중 하나라고 했지만 부산의 해운대와 비슷했습니다. 다만 한국에선 볼 수 없던 거대한 파도는 왜 골드코스트가 서퍼들의 천국인지 알 수 있게 해줬습니다. 이후에 호주의 명물인 캥거루와 코알라도 보고 셋째 주 주말엔 시드니에 가서 오페라 하우스를 봤는데 정말 장관이었습니다. 모나리자는 루브르 박물관에 가서 봐야한다는 말처럼 오페라 하우스는 정말! 꼭!! 시드니 가서 직접 보길 바랍니다. 아직도 가슴속에 남아있는 웅장함이 정말 멋있었습니다. 한편, 외국에 나가면 아직도 인종차별이 존재한다 해서 걱정했지만 다행히 그런 것들은 전혀 없었습니다. 오히려 한국에서 왔다하니 K-POP노래 좋아한다며 이것저것 물어보고 먹을 것도 사주며 먼저 친근하게 다가와 주었습니다. 또한 홈스테이 맘과 대디도 너무 친절하시고 배려심이 깊으셔서 자신들보다 나를 먼저 챙겨주셨습니다. 5주라는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동안 여행에 대해 흥미를 못 느끼던 제가 여행의 맛을 알 수 있었고, 막연하게 어려웠던 외국인들과 시시콜콜한 얘기들을 하며 그들과의 장벽을 텄다는 것은 이번 연수를 통해 가장 크게 얻어가는 것들이었습니다. 끝으로 이런 기회를 가질 수 있게 해준 석당인재학부에 정말 감사드립니다. 2018학년도 동계 해외 어학연수 활동 수기 #3 작성자 hyeju 조회수 1157 첨부파일 0 2018학년도 동계 해외 어학연수 활동 수기 #3 이 태 호 나는 호주에 가기 전 한 번도 외국에 가본 적이 없었다. 그래서 한국에서 배운 영어만으로 호주에서 생활할 수 있을지, 호주 음식에는 잘 적응할 수 있을지, 인종차별을 당하지는 않을지 등등, 나는 걱정이 많았다. 하지만 그런 걱정은 호주에 도착한지 얼마되지 않아 말끔히 사라졌다. 호주에서 생활하기에 나의 영어는 충분했고, 호주 음식과 문화는 금방 적응할 수 있었다. 내가 호주에 오지 않았다면 결코 알 수 없었을 것이다. 홈스테이 가족들은 매우 친절했다. 그들은 내가 호주에 최대한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었다. 나의 영어는 부족했지만 그들은 내가 의사표현을 충분히 할 수 있도록 기다려주었고 잘못된 영어는 고쳐주었다. 특히 홈스테이 가족들과의 식사는 매번 이야기꽃이 피었다. 그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 즐거웠고, 대화를 통해 호주의 문화에 대해 많이 배울 수 있었다. 내가 다녔던 학교 QUT에서는 각국의 친구들을 만날 수 있었다. 중국, 일본, 사우디 등의 친구들과 같은 반이었다. 호주에 오기 전, 나는 외국인을 상대할 기회가 거의 없었다. 그래서 외국인들은 한국인과 다른 문화를 가지고 있어서 대하기 어려울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직접 만나보니 그런 생각이 편견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문화는 달랐다. 하지만 그것이 친구가 되는 것에 문화는 중요한 요소가 아니었다. 나와 그 친구들은 서로의 부족한 영어로 충분히 의사소통할 수 있었고 같은 농담에 함께 웃을 수 있었다. 또 수업에서 우리반을 담당했던 선생님은 항상 참여를 적극적으로 권장하는 편이었는데, 수업시간 동안은 모두 대화하는데 집중할 수 있어서 스피킹과 리스닝을 익히는 기회가 되었다. 주말만 되면 나는 친구들과 여행을 떠났다. 멜버른, 시드니, 바이런베이 등 어딜 가든 멋진 추억을 쌓을 수 있었다. 멜버른에서 헬리콥터를 통해 감상한 그레이트오션로드는 마치 영화 속에 있는 듯한 느낌을 주었고, 시드니에서 보았던 달링하버와 오페라하우스는 정말 웅장했다. 그리고 바이런베이에서 친구들과 본 은하수는 평생 잊지 못할 기억이다. 이처럼 홈스테이, QUT, 여행을 하면서 내 인생의 한 페이지를 멋진 순간들로 채울 수 있었고 나의 영어실력 또한 조금이지만 한국에 있을 때와는 달라져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귀국 비행기를 타고 돌아오는 중 이런 귀중한 경험을 가능하게 한 해외어학연수에 대해 정말 감사하다고 생각했다. 호주 해외어학연수에 갈 기회가 후배들에게 생긴다면 꼭 가보라고 추천해주고 싶다. 2018학년도 동계 해외 어학연수 활동 수기 #2 작성자 hyeju 조회수 1184 첨부파일 0 2018학년도 동계 해외 어학연수 활동 수기 #2 박 유 라 석당인재학부의 지원으로 해외 어학연수라는 소중한 기회를 얻어 호주를 가게 되었습니다. 해외에 나가본 경험이 많이 없던 터라 제가 과연 영어로 의사소통을 잘 할 수 있을지, 적응은 잘 할 수 있을지에 대한 막연한 걱정과 두려움이 컸습니다. 두려움을 안은 채 도착한 호주에는 5주 동안 함께 지내게 될 홈스테이 가족 분들이 저를 반겨주었습니다. 제 부족한 스피킹 실력에도 불구하고 걱정과 달리, 제가 그 분들과 웃으며 대화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5주간의 호주 생활이 시작되었습니다. 호주에서의 학교생활은 정말 즐거웠습니다. 중국, 일본, 몽골, 사우디 등 다양한 나라에서 온 친구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수업 시간을 통해 각 나라의 문화나 제도를 서로 공유하며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사람에게 먼저 다가가는 성격이 아니었던 저는, 살아온 환경이 다른 새로운 사람들과 제가 쉽게 친해질 수 있다는 것에 놀랐습니다. 같은 반이었던 일본인 친구와는 특히 많이 가까워져서 주말마다 함께 호주의 다른 지역을 여행 다녔습니다. 평소 집에 있기를 제일 좋아하던 제가 호주에 다시 올 기회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체력이 되는 한 가고 싶은 곳이 어디든 다 가보자는 마음을 먹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멜버른, 시드니, 브리즈번 등 주말마다 친구들과 함께 여행을 가게 되었습니다. 여행을 다니면서 느낀 점이 있다면, 제가 살아온 세상은 정말 작은 한 부분이었다는 것입니다. 세상은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넓고, 저는 그 세상의 작은 한 점일 뿐이라는 생각이 드는 순간, 제가 갖고 있던 걱정과 두려움 또한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제가 직접 겪어보지 못한 다른 세상은 어떤 세상일지, 얼마나 아름다울지 막연한 궁금증도 생기고, 여행에 대한 매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제가 호주에서 느꼈던 그 여유로움은 잊지 못할 것입니다. 매일 반복되는 일상은 한국이나 호주나 사람 사는 곳이면 다 같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반복되는 일상을 마냥 지겹게만 느낄 것이 아니라, 그 일상 속에서 느끼는 소소한 행복에 감사하고 마음의 여유를 가질 수 있다는 것, 결국 제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한국의 빨리빨리 문화, 치열한 경쟁에 익숙했던 제가 조금은 마음의 여유를 가질 수 있게 된 좋은 계기가 되었습니다. 2018학년도 동계 해외 어학연수 활동 수기 #1 작성자 hyeju 조회수 1129 첨부파일 0 2018학년도 동계 해외 어학연수 활동 수기 #1 강 한 별 호주에서의 5주는 저에게는 재충전의 시간이었고 또한 많은 것을 느끼게 해준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졸업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가는 여행이라는 마음으로 호주 단기 어학연수를 지원하였습니다. 입시로 인해 지쳐있던 심신을 재정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였고, 실제로 5주 동안의 호주 생활은 다시금 한국에서 열심히 살아갈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주중에는 무거운 전공 수업에서 벗어나 다양한 문화권에서 온 친구들과 여러 주제로 대화를 나누며 즐겁게 수업을 들었습니다. 유쾌한 친구들과 훌륭한 선생님 덕분에 수업을 듣는 내내 새롭고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브리즈번은 부산에 비해 주거지역과 상업지역이 분명하게 구분이 되어있고, 오후 5시가 지나면 대부분의 가게들도 문이 닫기 때문에 수업시간이 끝나면 집으로 가는 것 말고는 달리 방법이 없었습니다. 덕분에 수업 후에는 집 근처 헬스장에서 운동을 하고 일찍 잠에 드는 건강한 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주말에는 골드코스트, 케언즈, 시드니 등 다양한 곳으로 여행을 갔습니다. 여행을 다니면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경험은 스카이 다이빙과 헬멧다이빙이었습니다. 스카이다이빙의 경우 자의반 타의반으로 하게 되어 하기 전에는 두려움으로 가득했지만 그것을 이겨내고 상공 1만5천 피트에서 낙하하는 기분은 말로는 이루 설명할 수 없는 짜릿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낙하산을 펼치고서 아래를 바라보았을 때 펼쳐진 풍경은 올라가기 전의 긴장감을 보상해 줄만큼 굉장했습니다. 또한 케언즈에서 한 헬멧다이빙을 통해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의 산호들과 멸종위기의 월리라는 물고기도 가까이서 볼 수 있었습니다. 거대한 자연을 가까이서 체험하면서 호연지기를 기를 수 있었던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또한 호주라는 나라가 자연을 대하는 방식도 저에게는 소소한 충격을 주었습니다. 호주에서는 큰 가뭄을 겪으며 물의 소중함을 피부로 체감한 경험이 있어 샤워도 최대한 간소하게 끝내게 하는 등 물을 아끼는 문화가 우리보다 더 강하게 있었습니다. 이를 보며 제가 이제까지 물을 너무 헤프게 쓴 것은 아닌지 반성하고 한국에 가서도 물을 아껴 사용하여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외에도 여행을 하면서 본 잘 보존된 자연환경들, 거리와 주거지 곳곳에 심어진 오래된 나무들, 주머니쥐인 포섬과 쿠카바라 도마뱀과 공존하는 주민들을 보며 이 나라가 자연을 단순히 이용가치가 있는 자원으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렇듯 좋은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고 많은 것을 느끼게 해준 좋은 기회를 주신 동아대학교 석당인재학부에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2017학년도 동계 해외 어학연수 활동 수기 #6 작성자 hyeju 조회수 1263 첨부파일 0 2017학년도 동계 해외 어학연수 활동 수기 #6 정 성 현 호주에서의 5주간 단기 어학연수는 회화에 대한 자신감, 다양한 문화에 대한 이해, 자신을 한 번 더 돌아볼 수 있는 기회, 막연한 두려움에 대한 극복 등 여러모로 저에게 많은 것을 가져다 준 여행이었습니다. 처음 1주간은 다소 몸과 마음이 힘들었던 시기였습니다. 계절이 다른 나라를 가서 감기몸살로 인해 고생도 많이 했고, 약값, 교통편, 홈스테이 집에서의 생활 등 세세한 것 하나하나 우리나라와의 차이점을 느끼고 적응해 나가는 호주에서의 첫 주 였습니다. 몸살도 회복하고 교통편, 식사 등도 점점 익숙해져 가면서 호주에서의 생활에 여유와 즐거움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마음에 여유가 생기니 내 의견을 전달함에 있어서 ‘문법 때문에 너무 고민을 할 필요는 없구나’, ‘회화는 자신감이구나’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또한 몸이 아팠을 때 느꼈었던 홈스테이 가족에 대한 서운함이 나를 인간으로서 싫어해서 그런 것 이 아닌, 문화 차이로 인한 것임을 느꼈습니다. 가정생활에서의 문화 차이 외에도 일상생활에서의 문화 차이에 신기해하며 그것에 점점 더 적응해 가는 제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다시는 못 올지도 모르는 호주에서의 생활이라 일상생활 외에도 호주의 많은 부분을 느끼기 위해 여행도 참 많이 다녔습니다. 1주차 때는 몰튼 아일랜드, 2주차에는 선샤인코스트/골드코스트, 3주차에는 울룰루와 시드니, 4주차에는 케언즈, 5주차에는 바이런베이... 3주차에 5박6일로 다녀왔던 울룰루 여행에서 500km가 넘는 사막을 횡단하며 제 자신을 돌아보고 여러 생각을 정리했던 순간과 5주차 바이런 베이의 눈부신 해안선을 걸으며 여행을 정리했던 순간이 정말 좋았습니다. 회계사, 세무사 시험을 준비하며 지쳐있던 제 자신에게 다시 한번 파이팅을 불어넣으며 2차 유예생활을 잘 버틸 수 있는 동력을 제공해준 여행이기도 했습니다. 2주차 선샤인코스트에서 했던 스카이다이빙, 4주차 케언즈에서 했던 스쿠버 다이빙은 첫 도전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이겨낼 수 있다는 쾌감을 느꼈다는 점에서 제 자신을 한층 더 성장 시켜주는 여행이 되었습니다. ‘나’라는 커다란 방 옆에 ‘호주’라는 새로운 방이 생겨난 이번 어학연수는 제 인생에서 정말로 잊지 못할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5주간 동계 해외 어학연수 기회를 주신 동아대학교 석당인재학부에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2017학년도 동계 해외 어학연수 활동 수기 #5 작성자 hyeju 조회수 1209 첨부파일 0 2017학년도 동계 해외 어학연수 활동 수기 #5 박 한 솔 이번에 석당인재학부에서 지원해서 호주 QUT에 5주간의 단기어학연수를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처음 호주에 가게 된다고 했을 때 그저 막연히 더운 나라일거라는 생각만 하고 갔습니다. 하지만 가서 호주라는 나라에 대해 경험해 보니 자연경관이 정말 아름답고 자연을 정말 철저하게 보호하고 있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또한 서양권 국가이다 보니 치안이라든가 국민들의 에티켓 등이 한국과는 다른 느낌으로 잘 지켜지고 있었습니다. 장애인에 대한 배려, 어린아이와 여자들에 대한 배려 등이 한국과는 조금 다르게 성숙한 느낌이었습니다. 호주는 일반 생필품은 가격이 한국과 비슷했지만 인건비가 투입되는 순간 가격이 한국의 배로 올라갔습니다. 아마도 노동자에 대한 인식과 대우가 한국과 다르게 정말 좋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호주에 갔을 때 가장 힘들었던 점은 날씨가 너무 덥다는 것과 생각보다 제 영어회화 능력이 참 부족하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물론 간단한 의사소통은 가능하지만 중요한 내용이나 조금이라도 전문적인 내용이 섞이면 의사소통이 잘 되지 않았습니다. 이번 어학연수가 제 생애 첫 해외여행이었습니다. 어학연수를 하면서 제가 우물 안 개구리처럼 생각을 하고 있었구나 하는 것을 느꼈습니다. 생각보다 해외로 나가면 새로운 일이라든가 새로운 경험 등의 기회가 많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한국에서 살면서 영어 실력을 최대한 향상시켜서 꼭 한국에서만 직업이나 직장을 찾는 것이 아니라 해외시장으로도 눈을 돌릴 수 있게 될 것 같습니다. 학부에서 이런 식견을 넓힐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신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2017학년도 동계 해외 어학연수 활동 수기 #4 작성자 hyeju 조회수 1237 첨부파일 0 2017학년도 동계 해외 어학연수 활동 수기 #4 김 유 진 처음 며칠은 홈스테이 가족에 적응하고 모르는 길을 찾아다니는 것이 낯설었습니다. 식당이나 가게에 가도 대화하기가 어색하고 불편했습니다. 행인에게 길을 묻거나 점원에게 주문할 때 제 발음을 알아듣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하지만 거의 매일같이 홈스테이 가족과 하루가 어땠는지 얘기하는 습관이 들면서, 영어를 듣고 말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졌습니다. 상대방의 영어를 이해하지 못해서 한 번 더 묻는 것이 부끄럽지 않은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뒤로는 말을 거는 종업원이나 같은 영어수업의 외국인 친구들과 일상적인 대화를 나누는 것이 즐거웠습니다. 학교의 GE 수업의 난이도는 한국의 영어 수업보다는 평이한 편이어서 종종 지루하다고 느껴졌습니다. 공부하는 문법이나 단어가 수능 영어보다 쉬워서 많은 한국학생들이 그렇게 생각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영어 수업이 단순히 필기와 암기로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한 주제에 대해서 자신의 의견을 영어로 말하고 영어 에세이를 작문하는 식으로 진행되어서 좋았습니다. 같은 질문에 대해서도 다른 나라에서 온 학생들이 저마다의 대답을 하는 것도 재미있었습니다. 비록 서로 대화할 때 문법에 모두 맞춰서 말하거나 올바른 단어를 말하는 것은 아니었지만, 영어를 말하는 것에 대해 두려움을 없애고 말하기 습관을 만들기 좋은 수업이었습니다. 그리고 호주는 사소한 것부터 큰 것까지 한국과 다른 것이 많았습니다. 말하는 방식이나 태도, 옷차림이나 식습관의 차이를 실제로 겪어본 것이 좋았습니다. 한국이 훨씬 좋은 부분도 있었고, 호주사람들에게 부러운 점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호주에 가기 전에 인종차별에 대해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걱정한 것과 다르게 문제가 될 만한 일을 많이 겪지 않았습니다. 물론 버스에서 시비를 걸거나 길에서 말을 거는 일들이 두세 번 정도 있었지만, 그런 몇몇을 제외하고 많은 호주 사람들이 친절하고 밝았습니다. 다른 문화권에 가서 홈스테이 가족과 살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2017학년도 동계 해외 어학연수 활동 수기 #3 작성자 hyeju 조회수 1150 첨부파일 0 2017학년도 동계 해외 어학연수 활동 수기 #3 김 상 우 호주로 어학연수를 가기 전에는 막연히 타지생활이라는 점에 대한 동경이 있었다. 멀리 가더라도 국내였고 오래 가더라도 2박 3일이였기에 5주간의 호주라는 곳은 여행이면서도 도전이었다. 이미 다녀온 선후배들이 말하기에 호주는 하늘이 맑고 해도 빨리 뜨며 기회만 된다면 한 번 더 다시 가고 싶은 곳이라는 좋은 점만 잔뜩 들었기에 기대만 높아져있었다. 그러한 기대를 보란 듯이 호주에 입국하자마자 한국의 겨울과는 정반대의 여름이 뜨겁게 충족시켜주었다. 하지만 다른 사람의 집에서의 생활인 홈스테이와 모든 생활의 언어가 영어인 점은 미리 마음의 준비를 했음에도 부담스럽게 느껴졌다. 대학교 생활 내에는 기숙사 생활을 했고 여행을 하더라도 호텔 또는 하루 묵고 떠나는 게스트하우스만 묵어봤기에 그들의 생활공간인 집에 머무르는 것은 그들의 규칙과 행동양식을 존중하며 따라가며 조율해 가야함을 의미했기에 처음엔 버거웠다. 물을 아끼는 문화라 씻는 시간에도 제약이 있었고 매 끼니를 맛있게 먹는다는 것보단 때운다는 식의 식사문화 또한 처음엔 낯설었다. 잠자는 시간과 일어나는 시간 또한 한국과는 매우 상이했다. 학교에서의 생활은 Pre-intermediate1-5반에 배정되어 많은 중국인과 한 명의 페루인 그리고 다른 대학에서 어학연수 온 한국인들로 이루어져있어 분위기가 좋았다. 영어로 배워야 한다는 점이 걱정되었으나 오히려 한국에서의 수업이 읽기와 독해에 집중되어 있는 반면 말하기와 듣기에 집중되어 있는 점이 더욱 실생활에 도움도 되며 맞는 교육방법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어학연수를 통해 한국이라는 치열한 사회에서 한 걸음 벗어나 다른 나라에서 앞으로 인생의 방향에 대해서도 생각할 수 있었으며, 당연히 맞다고 생각해온 모든 생각과 행동들이 한국의 특수성에 기인한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호주에서 만난 호주에서 워킹홀리데이를 하고 있는 한국인들을 보며 여유로움의 호주에서 한국인은 또 치열하게 살고 있구나 라는 생각과 함께 5주의 여행을 마치며 나의 생각 또한 정리하는 계기가 되었다. 2017학년도 동계 해외 어학연수 활동 수기 #2 작성자 hyeju 조회수 1199 첨부파일 0 2017학년도 동계 해외 어학연수 활동 수기 #2 김 남 훈 1. 어학연수를 통해서 느낀 점 다양한 문화권의 학생들과 함께 영어로만 진행되는 Intermediate 과정수업을 듣게 되었습니다. 대부분 아시아권 출신이었지만 아랍권 학생들도 몇몇 있었습니다. 그들과 수업과정 중 과제를 같이 해결하고 수업 후 같이 어울리면서 다른 문화권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이 같은 민족인 한국과는 달리 호주의 경우 다양한 문화권에서 온 이주민들로 구성된 나라였습니다. 기존의 인종차별이 심하다는 편견과는 달리 호주사람들은 다른 민족과 나라의 문화와 종교 등을 존중하는 태도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또한 굉장히 친절하고 타인을 대할 때 나이와 인종으로 차별하기 보다는 한 사람의 인격체로 대하였습니다. 특히 홈스테이 가정에서 5주간 숙식을 함께 하면서 호주사람들의 생활양식과 음식 및 여타 생활상을 밀접하게 느끼고 볼 수 있었습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서 처음에는 멀게만 느껴졌던 홈스테이 가족들과 5주의 시간이 지난 뒤에는 정말 친한 친구처럼 지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2. 어학연수 중 힘들었던 점 먼저, 호주생활 중 가장 힘들었던 점을 꼽으라면 음식이라고 말하겠습니다. 5주간의 호주생활로 저도 몰랐던 저의 한식 사랑을 알게 되었습니다. 점심은 샌드위치 저녁은 스테이크로 이루어진 홈스테이 음식은 처음에는 너무 좋았습니다. 하지만 약 2주가 지나자 빵이란 빵은 쳐다보기도 싫어졌습니다. 그러나 다행이도 브리즈번에는 다양한 종류의 한식을 파는 한식당이 여러 군데에 산재해 있었습니다. 그렇게 호주 음식이 너무 질릴 때 가끔씩 한식당에 가서 5주간의 생활을 버틸 수 있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다른 국가에서 온 친구들에게 한식을 소개하며 의미 있는 시간을 가지기도 하였습니다. 2017학년도 동계 해외 어학연수 활동 수기 #1 작성자 hyeju 조회수 669 첨부파일 0 2017학년도 동계 해외 어학연수 활동 수기 #1 김 건 호주 어학연수에 가기 전, 솔직히 아무런 기대도 하지 않았다. 고작 한 달 조금 넘는 시간동안 외국에서 무언가를 배우거나 성장할 수 있을 리가 없으며, 새로운 사람을 깊게 사귀는 것도 불가능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과소평가는 호주에 도착해 첫날이 지나자마자 씻은 듯이 사라졌다. 일생에서 단 한번도 영어권 문화를 체험해보지 못한 나로써는 호주에서의 매일 매일이 새로웠으며, 기대와 희망으로 가득 차 있었다. 한국에서 공부하고 고뇌하느라 마음의 벽을 쌓고 지내던 나에게, 개방적인 문화와 대자연은 말 그대로 신세계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나에게 충격적이고 신선했던 경험은 외국인 클래스메이트들과의 소통이었다. 매일매일 다양한 나라에서 온 친구들과 각자 나라에 대하여 설명하려 애쓰고, 이해하려 애쓰는 것은 책에서는 도저히 배울 수 없는 어떤 것이었다. 처음 2주 동안은 약간의 경계심을 품고 있었기에, 얼마나 내가 외국인 친구들과 다르다는 것에 놀랐다. 하지만 어학연수의 중반기에 들어서는 얼마나 사람사는 모양새가 비슷한지 깨닫게 되었다. 그들도 나와 매우 다르게 생겼지만, 나와 똑같은 하나의 인격체이며 말이 통하고 재미있는 친구에 지나지 않았던 것이다. 반면에, 호주 백인들, 소위 오지들은 아직도 그릇된 인종차별의식을 가지고 있었다. 물론 대부분의 호주 백인들은 인종차별의식을 내색하지 않았지만, 나는 그들의 내면에 뿌리박힌 차별의식과 우월감을 뼈저리게 느낄 수 있었다. 그들에게 우리는 혐오스러운 아시아 원숭이에 지나지 않았던 것이다. 실제로 거리를 지나가는데 갑자기 욕을 해대질 않나, 바에서 마실 것을 주문해도 오랜 시간이 지나고 나서 다시 나에게 무엇을 주문했는지 물어보는 등 나태하고 퉁명스러우며 굉장히 무례한 태도도 경험했다. 이러한 단점이 있는 것은 호주의 큰 약점이지만, 나는 5주간의 호주 어학연수가 석당인재학부 학생들의 공부로 인해 지친 심신을 달래주고 더 큰 꿈을 위한 도움닫기로 작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바로 내가 호주에서 느낀 것이며, 실제로 모국으로 귀국한 뒤 꿈과 공부에 대한 목표의식이 더욱 확고해져 집중하게 되었다. 처음 1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