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봉사활동 수기 공모전 소감문


최우수상 사회과학대학 사회복지학과 박*리

저는 현재 한울야학에서 약 2년째 봉사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수업이 계속될수록 저의 수업 방식도 많이 변화하였으며, 어르신들과의 추억도 쌓여갔습니다. 그러던 중 VMS나 1365 등의 봉사활동 실적 사이트에 봉사시간이 입력되기는 하지만, 단순히 숫자로 기록되기 때문에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를 구체적으로 기록하여 질적 자료로 남긴다면 미래의 제가 포트폴리오로 이용할 수도 있을 것이라 판단하였습니다. 이에 무엇부터 해야 할지 생각하다가, 공책을 하나 준비해 그날그날의 수업 내용을 써내려갔습니다. 까다로운 설명이나 어르신들이 말씀하신 것, 분위기까지 구체적으로 기록하였습니다. 그러나 소개 및 홍보에는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어 더 공식적인 자료로 남길 수는 없을 지에 대한 고민을 계속하였습니다.

평소 학교 홈페이지를 자주 보던 저는 행사/모집 란에서 ‘제2회 봉사활동 수기 공모전’을 발견하였습니다. 나눔의 의미를 실천한 봉사활동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야학에 대한 홍보도 함께 할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을 하였고, 이게 바로 제가 찾던 활동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바로 수기를 작성하기 시작했고, 수업 내용을 기록하던 공책은 주 자료원이 되었습니다. 개인적인 경험과 느낀 점을 서술하는 것이기 때문에 여타의 보고서보다도 훨씬 수월하였으며 빨리 작성할 수 있었습니다.

수기를 쓰면서 우선 봉사활동에 대해 다시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어르신들과의 추억이나 수업들을 회상하며 저의 수업 방식을 재점검하게 되었으며 제가 애정을 쏟은 것보다 훨씬 더 어르신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또한 어르신들과의 소통이 매번 행복했고 즐거웠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달았습니다. 이에 사회복지의 여러 분야 중 노인 분야로 진출하여 현장에서 근무하고 싶다는 구체적인 진로도 결정하는 좋은 계기가 되었습니다. 특히 공모전 시상식에서 자신이 경험한 봉사활동을 공유하는 시간이 매우 뜻깊었습니다. 미혼모나 유기견에 대한 봉사활동의 경우 평소 경험해보지 못했던 분야였으나 서로 공유함으로써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었으며 해당 분야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습니다.

개선방향으로, 현재의 보고서는 봉사활동 결과와 느낀 점을 쓰는 칸이 나뉘어있습니다. 그러나 이를 나누어서 쓰기에는 글이 조금 매끄럽지 못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에 봉사활동에 대한 결과와 느낀 점에 대한 칸을 통합하는 것에 대한 의견을 제시합니다.

마지막으로 봉사활동 수기 공모전을 통해 이때까지의 경험을 정리하는 좋은 계기가 되었으며 나눔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진정한 나눔이란 일방적으로 도움을 제공하는 공급자 중심의 시혜적인 것이 아니라, 서로에게 행복이 되고 플러스 요인이 되는 양방향적인 활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에게 과분한 상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를 계기로 더욱 노력하여 한글을 모르는 어르신들이 없도록 열심히 활동하겠습니다. 또한 진정한 나눔이 널리 퍼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