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창의적 대학설계 공모전 소감문


장려상 공과대학 컴퓨터공학과 장*현


이 대회에 처음 알게 된 것은 평소 존경하던 전공 교수님으로부터 창의 대학설계 대회에 참가해보라고 권유를 받을 때였습니다. 저는 학생 때부터 나는 어떤 사람이며 무엇을 좋아하고 잘하는지에 대해 탐구해왔는데 그 탐구를 통해 진로를 결정하였고, 학교를 다니며 틈틈이 시간을 내어 취업 관련정보나 진로를 이루기 위한 설계를 단단히 다져놨다고 생각하여 이 대회가 자기 자신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지에 대해 소개하는 것이라면 누구보다도 자신이 있다고 생각되어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예선에서 글을 쓰면서 고등학생 자기소개서처럼 수없이 지우고 수없이 다시 써내려갔습니다. 사실 글을 쓰는 건 좋아했지만 남들보다 잘 쓰는 편은 아니었기에 글의 목적을 이것을 읽었을 때 제가 어떤 사람인지 확연히 알 수 있도록 쓰고 싶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글을 쓰며 저에 대해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고 과거 내가 이랬었지 하는 생각과 학교에 들어오며 학기 초에 계획해놓고 이루지 못했던 계획들과 이루지 못한 목표들에 대한 반성과 이번년도에 내가 이룬 것은 무엇이 있을까하는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그리고 최근 대학에 와서 내가 하고 싶던 공부를 하는 것이 아닌 진로와 상관없는 교양 과목들을 공부하면서 느끼는 대학에 느끼는 허탈함과 내가 굳이 대학에 왔어야했냐는 회의감에 빠져 공부에 대한 동기를 잃고 흥미를 잃어가는 참이었는데 이번 대회를 통해 과거 통계학에 대한 열정을 불태우고 수없이 읽어왔던 관련서적들이 떠오르면서 통계공부를 다시금 시작해보겠다는 열정이 피어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운이 좋은 것인지 아니면 제 노력이 빛을 발한 것인지 운이 좋게도 예선을 통과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본선 대회는 발표형식이었고, 저는 발표에서 단 한 번도 좋은 결과를 얻어 보지 못해 대회를 포기할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이것을 극복하기 위해 발표할 기회가 있으면 자주 참가해보았고, 준비가 문제가 아닐까 싶어 대본을 만들어도 보고 거울보고 연습해보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항상 준비해온 것의 절반도 채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였고, 이것은 저의 콤플렉스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차라리 내 또래 꿈을 가진 학우들의 실력을 보고 제가 어느 정도 부족한지 깨닫는다면 그것 또한 내가 성장하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어 본선 대회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1번째 발표차례였습니다. 마음속으로 뒤를 돌지 말고 청중을 보고 발표하자 수십 번 되뇌었고, 전달하고자 하는 메세지를 꼭 말하고자 하였지만 긴장감에 머릿속은 페닉 상태였고 불안정하게 발표를 끝마치게 되었습니다. 그 후 다른 친구들의 발표를 지켜보았을 때 굉장히 놀랐습니다. 파워포인트 또한 개성이 있고 깔끔했으며 말이 논리정연하고 본인이 어떤 미래를 꿈꾸는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상세히 보여주었습니다. 이것을 보며 글로 쓰는 능력과 자신의 생각을 말로 전달하는 능력은 확연히 다르다는 것을 깨달았고 발표하는 친구들이 굉장히 멋있어보였습니다. 그리고 반드시 다음번 발표는 성공적으로 끝마칠 것이라고 목표를 세우게 되었습니다. 이번 실패를 통해 다음의 저는 조금 더 성장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