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국가공무원 출입국관리직 9급 합격: 최유정 재학생 인터뷰
<최유정 재학생>
1. 목표를 이루기 위해 필요한 마음가짐을 어떻게 해야 하며, 그에 따른 자세나 태도는 어떠해야 한다고 생각하나요?
우선 수험생에게 무엇보다 필요한 자세는 ‘자기객관화’라고 생각합니다. ‘자기객관화’란 자신의 공부 성향이나 집중력, 체력에 대해 스스로 돌아보고 강점과 약점을 모색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본인의 집중력이 최대 1시간일 경우, 3시간을 공부하고 10분을 쉬는 (무리한) 계획은 성취도도 떨어뜨릴뿐더러 스스로의 자신감도 떨어뜨립니다. 물론 시험이 임박했을 때는 공부량을 최대로 끌어올리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처음 공부를 시작하는 분들에게는 몇 번의 시행착오가 있더라도 본인에게 맞는 공부패턴과 계획을 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2. 공부를 할 때에 도움이 되었던 것을 후배들에게 조언해준다면 어떤 것이 있나요?
- 체력관리, 동기부여, 단점(혹은 역경) 극복사례 등
공무원 시험 공부를 하다보면 가장 힘든 것이 ‘체력 관리’와 ‘내가 합격할 수 있을까’라는 막연한 두려움입니다. 먼저 ‘체력 관리’의 경우, 따로 시간을 내어 운동하지는 않았지만 식사 후 바로 책상 앞에 앉기보다 10분~20분 정도 주변을 산책을 하며 머리도 식혔습니다. 그리고 비타민이나 홍삼같은 영양보조제로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두 번째로, 공부를 하다 문득 ‘내가 합격할 수 있을까’ 같은 걱정이 들 경우, 공무원 시험관련 커뮤니티에 들어가 합격수기를 읽어보았습니다. 그러면서 ‘합격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합격하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기대와 의욕으로 바꾸어 나갔습니다.
3. 시험 준비와 관련하여 동일한 시험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조언해준다면 어떤 것이 있나요?
- 시험 준비와 관련한 팁, 어떤 방식으로 시험을 준비하셨는지 등
제가 공부하면서 들었던 단기합격의 팁 중 가장 뻔한 말이라고 생각한 것이 ‘규칙적인 생활패턴’입니다. 하지만 합격생의 입장에서 돌아봤을 때, 가장 뻔한 말이 또 가장 중요한 말이 아니었나 생각이 듭니다. 얼마가 걸릴지 모르는 수험기간에 규칙적인 생활패턴이 없다면, 이러한 이유로 독서실에 늦게 가고 저러한 이유로 강의수강을 미루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저 또한 공부를 시작한 초기에 위와 같은 문제로 많은 방황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이후 같이 공부하는 친구와 출석 스터디를 시작했고, 배가 고프면 식사하러 나가던 때와 달리 점심시간과 저녁시간을 고정해 공부계획을 더 구체적으로 짤 수 있었습니다.
4. 나만의 스토리가 중요한 요즘, 선배로서 후배들에게 자신만의 스토리를 만들어 나가는 것에 대해 충고할 것이 있다면 무엇이 있나요? 그렇게 충고하는 이유나 그렇게 생각하게 된 자신의 스토리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사실, 공무원 시험 수험생에게 있어 ‘나만의 스토리’는 타 취준생들에 비해서는 그렇게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필기 시험에 합격하고 면접을 준비할 땐 중요하겠죠? 하지만 그건 필기시험을 합격하고 생각할 문제이기에 따로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가장 중요한 건 필기 시험에 합격하는 것이니까요.) 어쩌면 이런 이유에서 공무원 시험이 더 공정한 시험이 아닐까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스토리가 준비되지 않은 사람들이라도 열심히 공부한다면 그만큼 결과가 따르는 시험이니까요.
5. 자신이 가고자 하는 길에 있어서 추구하는 인재상은 무엇인가요?
공직사회에서 바라는 인재상은 다양하지만 개인적으로, 제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덕목은 ‘성실성’입니다. 일반 사기업과 달리 공무를 수행하는 직업인만큼 개인의 융통성과 창의력보다는 주어진 업무를 매뉴얼에 따라 얼마나 성실하게 수행하는지가 중요한 덕목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친절성’도 최근 들어 강조되고 있는 공직가치관 중 하나로 알고 있습니다. 기업에게 고객이 민원인이라면, 공무원에게는 주민이, 또 국민이 민원인입니다. 민원이 들어올 때, 본인이 공무원 집단을 대표하는 얼굴이라는 생각으로 친절히 대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모쪼록 본인이 나아가고자 하는 길의 인재상을 잘 알고, 올바른 가치관과 목표의식을 가지고 학업에 매진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