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행정고시 합격: 재학생 이혜민 학생 인터뷰
< 재학생 이혜민 >
"특별한 꿈이 잇다면 특별한 행동을 해라"
동아대학교 석당인재학부에 재학 중인 이혜민 학생이 제57회 5급(이하 행정고시)에 최종합격해 화제다. 동아대 석당인재학부의 홍보책자를 보고 자신의 진로를 결정하게 된 이혜민 학생은 지난 2010년 3월 동아 Superior 인재 특별전형을 통해 입학했다. 행정고시라는 큰 산을 넘어 꿈을 향해 달려가는 이혜민 학생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석당인재학부, 꿈이 시작되는 곳
고등학교 3학년 막바지까지 교육대학교를 목표로 공부했던 이혜민 학생은 우연한 계기로 새로운 꿈을 가지게 되었다. 교사를 꿈꾸던 이혜민 학생이 친구가 건네준 석당인재학부 홍보책자 덕분에 행정전문가라는 새로운 길을 걷게 된 것이다. "책자에는 석당인재학부의 다양한 혜택과 진로에 대한 설명이 상세하게 적혀 있었습니다. 석당인재학부는 4년간 등록금 전액 면제와 기숙사 및 전용 학습공간 제공은 물론 연간 480만 원의 교재비 등을 지원했어요. 이런 파격적인 혜택에도 물론 눈길이 갔지만, 트랙별 전공과정 운영을 통해 전공지도교수에게 맞춤형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자율전공이라는 점이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신설된 학과이기에 부담도 있었지만, 선생님께 학부에 대한 설명을 들으면서 이곳이라면 새로운 꿈을 시작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행정고시, 자신과의 싸움
석당인재학부에 입학한 이혜민 학생은 1학년 때 행정고시의 자격요건인 토익과 한국사를 준비했고, 2학년이 되어서는 학교 공부에 비중을 두었다고 말했다. 석당인재학부는 학생들의 공공정책연구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학술대회 발표와 논문 게재 등을 지도하고 있기 때문에 단순히 학문적 성향을 가진 공부와는 차별화 된다. 그런 이유로 전공과목과 고시공부를 병행하기란 쉽지 않다. 이에 이혜민 학생은 틈틈이 인터넷 강의를 통해 행정고시의 전체적인 맥락을 잡는데 집중했고, 2학년을 마친 후 서울의 고시촌에서 행정고시 준비를 시작했다. 고시를 준비하는 사람들이 벌떼처럼 몰려있는 그곳에서 이혜민 학생은 자신과의 싸움에 돌입했다.
Dreams come true
행정고시 1차 시험은 PSAT(Public Servixe Apti-tude Test, 공직적성검사)로 이루어진다. "적성시험의 성격을 가진 PSAT는 열심히 한다고 해서 높은 점수를 받는 것이 아니기에 막연한 마음으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무슨 일이 있어도 하루에 정한 할당량은 꼭 채웠어요. 그 결과 만족할만한 점수를 얻었습니다." 기쁨도 잠시, 이혜민 학생의 건강에 빨간 불이 켜졌다. 주관식으로 진행되는 2차 시험을 준비하면서 2개월 동안 매일 20페이지가량의 답안을 작성하느라 팔목에 무리가 생긴 것이다. "다행스럽게도 심각한 상황은 아니어서 한방치료와 물리치료를 병행하면서 서서히 좋아졌고, 무사히 2차 시험에 합격할 수 있었어요." 하지만 최종 면접까지 절대 마음을 놓을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행정고시 2차에 합격하고 면접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에 비해 정보가 부족해서 힘들었지만, 교수님들과 행정고시에 먼저 합격한 선배들의 도움을 받아 무사히 면접을 볼 수 있었어요."
특별한 꿈, 특별한 행동
"특별한 꿈이 있다면 특별한 행동을 해야 합니다. 꿈이 있어도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면 꿈이 없는 것보다 더 큰 문제라고 생각해요. 저는 행정전문가가 되기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노력했어요. 꿈이 있다면 그 무엇도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포기하지 않는 끈기와 결단력 있는 행동만 있다면 그 꿈은 반드시 이뤄질 것이라 확신해요." 행정고시를 준비하느라 대학생활을 마음껏 누리지 못한 이혜민 학생은 누구보다 알차게 남은 대학생활을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단순한 동아대 졸업생이 아닌 수식어가 잇는 동아대 졸업생이 되고 싶다는 이혜민 학생에게서 동아인의 긍지와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다.
<동아는 지금 2014 Newsletter Vol. 104 中>
- 게시일자: 2016.0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