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봉사활동 수기 공모전 소감문


우수상 공과대학 전자공학과 최*준


‘우리봉사단’이라는 비영리 NGO 봉사단체에서 대학교 1학년 때부터 3학년까지 봉사활동을 하였습니다. 올해는 코로나 19로 인해 예정돼있던 봉사활동이 전면 취소되었습니다. 그래서 올해는 꾸준히 봉사해오던 ‘애망장애영아원’과 ‘SOS 어린이마을’에 직접봉사활동이 아닌 기부를 통한 봉사를 진행하였습니다. 3년간 활동해온 ‘우리봉사단’은 네이버 카페를 통해 봉사활동을 신청 받고 진심으로 봉사를 희망하는 사람들끼리 모여서 봉사를 진행합니다. “만나서 감사합니다.”라는 봉사단 인사법은 봉사로 만나게 된 사람들의 인연을 소중히 생각하고, 그 인연을 이어나갈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는 의미로 저희 봉사단만의 특별한 인사법입니다. 세수를 하면서 봉사라고 생각하지 않고, 어머니가 아이를 돌보는 것을 봉사라고 생각하지 않는 것처럼 도움이 필요한 곳에 함께해주고, 손을 뻗어주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한명이 열 명에게 봉사하는 것 보다 열 명에게 봉사할 수 있는 한명의 봉사자를 깨우자는 봉사단의 취지에 감명 받아 봉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봉사단에서는 매달 진행되는 ‘애망장애영아원’, ‘SOS 어린이마을’외에도 3달에 한 번씩 열리는 지역봉사를 합니다. 이 지역봉사에서는 지역 내의 공원을 시청의 허가를 받아 각종 부스를 기획하여 공원에 오는 가족, 어린이, 연인, 어르신 분들을 대상으로 봉사의 소중함을 알리고, 각종 행사를 하는 봉사를 합니다. 저는 이런 지역봉사를 기획부터 진행까지 도맡아 하는 기획팀에 소속되어 약 100명 정도가 참여하는 봉사를 기획하기도 하였습니다. 이외에도 어르신봉사를 통해 혼자사시는 독거노인 분들을 찾아뵙고, 말동무가 되어드리고 선물도 드리는 봉사활동을 하였습니다.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하면서 저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따듯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휴일을 반납하면서 까지 진심으로 참여하고 있었습니다. 처음 봉사할 때는 힘든 점도 많고 낯부끄러운 부분도 많았지만 횟수가 늘면서 자연스럽게 봉사에 녹아들어가는 저를 볼 수 있었습니다.

대학 생활 동안 쌓아온 봉사활동을 바탕으로 이번 공모전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직접 글로 쓰는 것에는 재능이 없던 제가 3~4년간 쌓아온 봉사활동을 바탕으로 자연스럽게 녹여서 글을 작성하다보니 그 진심이 모두에게 전해졌다고 생각하면서 ‘보람찬 봉사활동을 했구나!’라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공모전을 위한 봉사활동이 아닌 앞으로도 졸업을 하고 ROTC로 군 생활을 하면서 휴가, 외출, 주말을 이용하여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서 봉사하고, 따듯한 사회를 만들고 싶습니다. 아직은 열 명에게 봉사할 수 있는 한명의 봉사자가 되기에 부족한 면이 많지만, 열 명에게 봉사할 수 있는 한명의 봉사자가 되기 위해 꾸준하게 노력할 것입니다.

수상을 할 것이라고 기대도 하지 않았던 제게 뜻밖의 수상소식을 전해 들으면서 그 순간의 기쁨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코로나 19로 인해 아쉽게 시상식을 열지 못해 많이 아쉽습니다. 그 순간의 기쁨을 잊지 않고, 졸업 후에도 꾸준한 봉사활동을 할 것입니다.

제가 참여한 ‘우리봉사단’은 초, 중, 고, 대학생뿐만 아니라 직장인분들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참여하는 봉사단체입니다. 봉사를 혼자 하러 가기엔 부담스럽고, 낯부끄럽다고 생각이 드신다면 대구, 부산, 서울에 있으니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네이버카페 ‘우리봉사단’을 검색하여 참여하시면 좋은 추억과 경험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