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봉사활동 수기 공모전 소감문


장려상 인문과학대학 아동학과 장*혜


봉사활동 수기 공모전에서 작성한 활동은 비영리 조직인 굿네이버스 단체에서 진행하는 아동 권리 인형극 봉사였습니다. 2021년 3월부터 12월까지 진행한 활동으로 매주 금요일마다 유치원, 어린이집, 초등학교에 직접 방문하여 아동에게 자신의 몸과 마음을 지키는 방법을 다룬 인형극을 보여주는 활동으로 저는 다양한 역할 중 사회자를 맡았습니다. 활동을 진행하기 전에는 명색의 아동학과를 다니는 학생으로서 아동이 활동에 잘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인형극에 잘 집중시킬 수 있을 거라는 오만함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준비해온 대본대로 흐려가지 않아 당황해하고 아동의 이름이 기억나지 않아 여러 차례 물어보는 등을 겪으면서 오만함을 버리고 다양한 상황들을 예상하고 그에 맞게 말을 해보는 연습을 수없이 하였습니다. 그런데도 계속 실수하는 저의 모습에 못마땅해하였습니다.

봉사활동 수기 공모전을 참여하게 된 이유는 동아대 알림이로 온 공모전 내용을 보면서 공모전에 참여하기 위해 제출해야 하는 서류가 좀 번거롭다는 생각과 참여하는 이들 중 봉사 시간이 제일 적을 거 같고 글도 잘 못 쓰는 편이니깐 포기하자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렇지만 본 봉사활동을 진행하면서 든 생각이 많아 글에 담을 내용이 많을 거 같다는 생각과 봉사에서는 봉사 시간보다는 과정과 경험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공모전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앞서 봉사활동 내용에서 연습을 수없이 하였지만 실수하는 저를 못마땅해 하고 활동에 너무 폐를 끼치는 것 같아 내년에는 활동을 그만두려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봉사활동 수기 공모전을 작성하면서 지난 1년 동안의 활동을 되돌아보게 되었고 조금씩 나아지고 있는 저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비록 지금도 실수를 하지만 전과 비교했을 때 목소리 톤, 아동의 행동에 대응하는 능력 등이 능숙해졌음을 확인할 수 있었고 내년에도 활동을 이어나갈 용기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봉사활동 수기 공모전에 제출된 많은 글 중 부족한 제 글이 이렇게 상을 받게 되어 영광입니다. 그리고 시상식에서 수상자분들의 다양한 봉사활동 이야기, 학장님의 따뜻한 말씀 덕분에 봉사의 가치에 대해, 나눔이라는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봉사활동 수기 공모전이 앞으로도 계속 진행되어 또 다른 봉사와 나눔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