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봉사활동 수기 공모전 소감문


입상 자연과학대학 정보수학과 남*민


대학생활 중 의미있는 봉사활동을 해보고 싶어 한 봉사활동을 통해서 수상을 하게 되어서 너무 뿌듯하고 기쁩니다. 대학교에 입학하여 처음 해 본 봉사활동인 만큼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첫 봉사활동을 갔을 때와 봉사활동을 가기위해 탔던 지하철과 4개월 동안 지나다녔던 같은 길, 날씨도 방금 겪은 것처럼 아직도 생생합니다.

저는 ‘결혼이주여성 및 다문화가정 자녀 멘토링 활동’봉사를 하였고, 결혼이주여성의 한국 국적 귀화시험 준비를 도와주는 활동을 하였습니다. 매주 꾸준하게 귀화 시험을 위해서 가지고 계신 책을 바탕으로 한국의 역사, 문화, 태극기, 정치와 남북 분단과 통일 등 여러 가지의 대한민국에 관한 것들을 함께 공부하였습니다. 또한 귀화 시험에서 필요한 한국의 문화와 한국에서 발생하는 문제 등에 관한 지문들을 함께 읽고 문제도 풀어보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처음에는 한글을 아직 어려워하시고 이해하기 어려워하셔서 한 지문을 공부할 때도 1시간 이상의 시간이 걸렸었는데 마지막 시간에는 같은 시간에 지문 두 개를 하실 수 있을 만큼 실력이 느셔서 뿌듯했던 기억이 납니다. 또한 항상 학생의 입장에서 배우다 처음으로 멘토, 선생님의 입장에서 가르쳐준 경험인 만큼 멘티 뿐만 아니라 저도 많이 배우고 성장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처음에 전 날부터 긴장하고 떨던 제가 마지막 날에는 편하게 인사하고 말을 건네고, 멘티의 컨디션과 어려워하는 부분도 조금은 알아낼 수 있는 제 자신이 되어 있는 것이 느껴져 멘티 분에게도 너무 감사하고 앞으로 더 성장하는 제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 공모전은 저의 첫 봉사활동을 다시 한 번 되돌아보고자 가볍게 참여하게 된 것인데 수상까지 하게 되어서 다시 한 번 너무 감사드립니다. 공모전에 참가하기 위해 길게 글을 쓰고 그동안 같이 공부했던 시간들을 떠올리고 되돌아보니 ‘내가 잘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던 시간, 멘티 분이 환하게 맞아주셨을 때, 따뜻한 말들을 건네주셨을 때와 어떻게 하면 더 쉽게 설명할지 고민했던 시간 등 많은 기억들이 스쳐지나갔습니다. 또 한 번 소중한 인연을 만나게 되어서 너무 기뻤고 어려워 많이 고민했던 시간들도 있었지만 함께 소통하고 공감하는 방법을 새로 배우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아직 이런 상을 받기에는 많이 부족하지만 이번 공모전을 통해서 마음을 전해주는 것만큼 큰 힘이 되는 것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 이 상을 계기로 더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마음을 나눠주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시간이 지나도 이런 마음 변치 않고 꾸준히 따뜻함을 전해주는 사람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