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동아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20학번 박수빈이라고 합니다. 먼저 작은 봉사활동임에도 불구하고 상을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제가 활동한 봉사활동 소개를 시작으로 소감을 밝혀보고자 합니다.
제4회 봉사활동 수기 공모전을 통해 소개한 봉사활동은 ‘재능봉사캠프’입니다. 동아대학교와 한국장학재단이 연계한 봉사활동 프로그램으로 총 4일간 8시간씩 활동하였습니다. 중학생을 대상으로 진로와 꿈을 찾는 여정이라는 주제를 잡아 캠프를 진행하였습니다. 아직 자신의 꿈과 진로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학생들을 도와 ‘나’ 자신을 알아보고 나아가 미래를 설정하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하였습니다. 프로그램에는 롤모델 설정, 직업 빙고, 인생 그래프 등등 정말 알차고 흥미 있는 것들로 준비했었습니다. 재능봉사캠프는 기관 컨택부터 프로그램 설계, 결과 설문조사까지 직접 하므로 더 의미 있는 봉사활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남을 도우면서 자신의 기량도 올릴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지난여름 방학 동안 무엇이 가장 생각이 나느냐고 묻는다면 ‘재능봉사캠프’를 가장 먼저 말하고 싶습니다. 많이 힘들었고 당황했던 일과 뜻깊고 행복했던 일이 짧은 시간에 모두 일어났기 때문인데요. 시험시간에 선발 과정을 거치느라 각 학과의 친구들이 시간이 날 때마다 회의하고 계획을 세웠습니다. 선발된 후에는 코로나 19로 인해 기관 컨택에 큰 난관을 겪기도 했습니다. ‘비대면으로 진행하여 전달력이 부족할 거 같다.’, ‘다른 프로그램과 기간이 겹쳐서 하기 힘들다.’ 등 많은 거절의 답변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꼼꼼한 계획서와 설득으로 모든 난관을 헤쳐나갔습니다. 결과적으로 프로그램 계획서대로 순차적으로 진행되었으며 학생들도 유익하고 즐거웠다고 말해주었습니다.
봉사활동 수기 공모전은 이러한 활동을 되돌아보면서 더 나은 제 모습을 기대하도록 만들었습니다. 지난 활동에서 학습지 준비시간이 오래 걸린 점이나 서버 오류로 원활한 ZOOM 연결이 힘들었던 점이 떠올랐습니다. 그렇다면 ‘볼펜이나 메모지, 학습지 등으로 구성된 키트를 제공하여 아이들의 흥미와 관심을 끌어내는 동시에 준비시간을 줄일 수 있지 않을까?’ 하며 더 나은 활동이 될 수 있도록 고민하는 제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봉사활동 참여에서 그치는 것이 아닌 나아가 좋은 방안, 반성을 할 수 있던 시간이었습니다.
다른 봉사활동과 달리 재능봉사캠프는 오랜 기간 지속적으로 진행하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선발부터 준비, 마무리하는 기간 동안 정말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이 또한, 혼자가 아닌 팀으로 진행했기에 서로의 힘이 되어주고 끝까지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두 달이 넘어가는 시간을 함께해준 친구들에게 고마웠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상을 주신 기초교양대학 교수님과 관계자분들에게도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의미 있고 제 자신을 발전시킬 수 있는 봉사활동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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