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봉사활동 수기 공모전 소감문


입상 사회과학대학 경제학과 오*경


제가 참가했던 봉사활동은 부산광역시 HF대학생봉사단으로 저희가 기획해서 만든 봉사를 실천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저희 팀이 기획한 봉사는 코로나로 인해 집에서 계신 어르신들을 위해 버섯, 상추, 새싹인삼 키트를 준비하는 것이었습니다. 화분, 선반, 식물영양제, 버섯, 새싹인삼 등 필요한 것을 구매해 봉사가 시작 전에 배송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공터에 모두 모여서 화분을 올릴 수 있는 선반을 직접 나사와 드라이버를 이용해 제작했으며 흙을 화분에 옮겨 담았습니다. 이렇게 다 완성된 물건을 가져다 드리면서 어르신들에게 재배 방법에 대해 설명해드렸습니다. 2주 후에는 어르신들께서 버섯과 새싹인삼이 잘 자라고 있다는 사실과 사진을 받았습니다. 봉사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팀원들과 3~4번 회의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 무사히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공모전이 아니었다면 봉사를 하고 끝이었다는 생각이듭니다. 왜냐하면 봉사를 다하고 느낀점은 그 순간이 다였는데 공모전에 참여하며 글을 쓸 때 다시 한 번 그 상황을 떠올릴 수 있게 됐기 때문입니다. 그때는 미쳐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과 이렇게 했으면 더 잘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글을 쓰면서 계속 남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면, 저희는 느타리와 노루 궁뎅이 버섯을 준비하였습니다. 노루 궁뎅이 버섯을 선정했을 때 저희도 잘 모르는 버섯이어서 이것으로 선정할지 말지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캘린더에 요리 방법을 써놓으면 괜찮다는 생각에 그대로 진행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다시 생각해보면 ‘어르신들이 잘 아시는 버섯을 하는 것이 더 좋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 요리 방법을 작성했던 캘린더의 글자가 작을 뿐 아니라 젊은 세대 같은 경우에는 인터넷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알아볼 수 있는 반면 어르신들은 그렇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저희 팀 뿐만 아니라 다른 팀에서도 진행했던 봉사활동의 대상은 어르신들이었습니다. 만약에 다시 한 번 기획해서 하는 봉사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면 대상은 다양한 연령층으로 잡고 싶습니다. 그래서 제가 생각한 것은 코로나로 인해 온라인으로 수업을 들을 수밖에 없던 학생들에게 교육봉사를 하는 것을 기획하고 싶습니다.

봉사했던 일을 가지고 공모전에 참가했을 뿐인데 정말 감사하게도 수상을 하게 되었습니다. 좋은 일을 가지고 다른 사람에게 이야기해 좋은 결과를 얻어서 앞으로도 많은 봉사를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 예상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봉사활동을 참여해 우리 사회가 더불어 같이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이 만들어졌으면 좋겠습니다. 내년에도 우리 사회에 도움이 필요하신 분들을 위해 많은 봉사를 할 것을 다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