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봉사활동 수기 공모전을 통해서 제가 그동안 해왔던 봉사활동에 대해서 다시 한번 더 되돌아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고등학교를 재학하던 시절일때만 하더라도 봉사활동은 그저 내가 필수적으로 채워야 했기 때문에 숙제같은 느낌이 강하였습니다. 하지만 대학교에 진학하게 되고, 교육 봉사활동을 통해서 봉사활동은 그저 숙제와 같이 내가 채워야 하는 시간이 아니라 내가 진심으로 원해서 할 수 있는 봉사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동광해들아동센터에서 초등학교 1학년부터 6학년 아이들을 가르치고, 같이 책을 읽고, 같이 놀아주고, 그리고 아이들이 미술시간이나 음악시간에 즐거워하면서 지식과 예술을 배워가는 것을 보면서 아이들이 배우고 세상에 대해서 알아가는 것이 옛날의 저와 닮았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옛날의 제 모습이 보여서 그런지 저는 아이들에게 더 애정이 갔으며 아이들이 세상에 대해서 더 많은 것을 알아갈 수 있도록 세상에 대한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누었으며, 시험기간일때는 어쩔 수 없이 아이들의 수학과 국어, 그리고 과학과목을 봐주면서 아이들의 실력 향상에 도움을 주었습니다.
저는 이번 멘토링 봉사활동을 통해서 누군가를 가르친다는 것이 생각보다 어려웠으며, 아이들의 삶을 들여다 볼 수 있는 가치있는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제가 알고 있는 지식은 저에게는 너무나도 당연한 지식이었으며, 너무나도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지식을 남에게 가르쳐 준다는 것을 너무나도 어려웠습니다. 이를 통해서 저는 과연 내가 이 모든 내용을 잘 알고 있었는가에 대한 의문을 가지게 되었으며, 이 의문을 가짐으로써 저는 한층 더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이러한 의문을 가지고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자아성찰 때문이었습니다. 저는 그동안 제가 알고 있는 지식에 대해서 모두 이해하고 있었다고 생각하였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질문한 수학 공식에 대한 질문이라던지, 과학적으로 어떻게 이러한 현상을 증명할 수 있는지 등을 아이들에게 질문 받으면서 순간적으로 대답을 하지 못하는 제 자신을 보고 저는 그동안 지식을 이해했다기 보다는 외워서 이해하고 있다고 착각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고민을 했더라도 질문에 대한 답을 말해줄 수는 있었지만, 한참을 그 내용에 대해 고민을 하고 난 후에 답변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를 통해서 저는 그동안 제가 당연하게 알고 있었다고 생각했던 지식은 제가 완벽하게 이해한 것이 아니라 암기를 통해서 알게 된 지식이었기 때문에 확실하게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 일을 통해서 수학강사를 하게 되었을 때 꽤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수학강사라는 직업이 처음에는 어려워보였으나, 이번에 진행한 멘토링 봉사활동을 하면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방법에 대해서 알게 되었으며, 아이들이 쉽고 정확하게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빠르게 진도를 나가는 것이 아니라 조금은 느리더라도 아이들이 정확하게 개념을 집고 넘어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 또한 알게 되었습니다. 즉, 미래에 고등학교 물리교사가 되기 위해서 이번 멘토링 봉사활동이 저에게는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저는 멘토링 봉사활동을 통해서 봉사활동의 참맛을 알게 되었습니다. 비록 지금은 너무나도 바쁘기에 봉사활동을 진행하지 못하지만, 이번 겨울방학 때는 시간을 내어서라도 봉사활동을 진행하고자 합니다. 우선 제가 봉사활동을 계속해서 진행하고자 하는 이유는 봉사활동을 함으로써 얻는 뿌듯함은 세상의 그 어떤 것과도 비교가 불가하기 때문입니다. 처음에는 그저 숙제라고 생각했던 봉사활동이 이제 저에게는 뿌듯함을 선사해주고, 제 인간적, 사회적 능력도 상향시켜주며, 봉사활동을 진행하면서 만난 아이들과 다른 사람들과의 잊지못할 추억도 선사해주기 때문에 저는 이번 멘토링 봉사활동과 제 4회 봉사활동 수기 공모전을 통해서 시간이 날 때마다 봉사활동을 계속해서 진행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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