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022년 한 해 동안 아주 뜻깊은 봉사활동을 경험하였습니다. 할 일은 많고, 시간은 없을 3학년이 어쩌다 봉사활동을 하게 되었는가 하면, 그 계기는 단순히 교육학과로서 교육 봉사 시간을 채워야 했기 때문이었습니다. 2022년 1월, 봉사활동을 찾는 저에게 꿈드림이라는 센터에서 봉사활동자를 모집한다는 공고가 나타났습니다. 꿈드림은 학교 밖 청소년을 지원하는 센터로, 전부터 학교 밖 청소년에게 관심이 있었던 저에게는 딱 좋은 봉사활동이라고 생각되어 바로 신청하였습니다. 이곳에서는 주로 한 일은 학교 밖 청소년들의 검정고시 공부를 도와주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외에도 검정고시 회장에 응원하러 가기도 하고, 청소년들과 보드게임을 하며 놀기도 하고, 각종 행정 업무도 도와주고, 꿈드림에서 진행하는 요리 프로그램이나 진로 프로그램 등 각종 프로그램 보조 업무도 하였습니다.
저는 제가 편견이 거의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러나 꿈드림 센터에 처음 봉사활동을 가는 날 아침, ‘학교 밖 청소년이면 무슨 문제가 있어서 학교를 자퇴한 것일까? 그러면 조금 무서운 아이들이지 않을까? 내가 그 학생들을 잘 가르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순간적으로 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생각이 들자마자 ‘아차! 아이들을 편견을 가지고 만나면 안 되지!’라고 생각하여 바로 머릿속에서 지우기는 하였지만, 센터에서 낯을 가리는 나에게 먼저 다가오고, 친근하게 말을 건네는 착한 아이들을 보고 있으니, 그러한 생각을 잠시라도 했다는 것이 맹 부끄러웠습니다. 이날 이후 저는 학교 밖 청소년을 바라보는 시선이 완전히 변하게 되었습니다.
꿈드림 센터에서 봉사활동을 하게 된 첫 계기는 단순한 의무감과 조금의 흥미였지만, 봉사활동을 다니면서 학교 밖 청소년들을 바라보는 눈이 달라지고, 저의 진로에 대해 생각해보는 등 많은 것을 깨닫고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 봉사활동 자체도 저에게는 매우 뜻깊었는데 이를 바탕으로 제가 겪은 일을 적었을 뿐인 이 공모전에서 상까지 받게 되어 2022년 한 해의 봉사활동이 매우 인상 깊게 마무리될 수 있었습니다. 이에 이 공모전을 주최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이번 활동을 계기로 한층 더 성장할 수 있어서 기쁘고, 이를 거름으로 삼아 심적으로 더욱 건강한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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