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봉사활동 수기 공모전의 참여 계기는 우연히 보게 된 포스터였습니다.
평소 공모전에는 관심이 없었던 저였지만 이번 학기 봉사와 헌신을 수강하여 이번 학기에 봉사활동을 하던 중이라 신청을 고민해 보았습니다. 고민을 하던 와중 학창 시절 가볍게 생각했던 봉사활동과 달리 성인이 된 저의 달라진 마음가짐이 떠올랐습니다.
과거에 저는 그저 시간 채우기에 급급한 그저 봉사란 해야 하는 의무라 생각하였지만 성인이 되고 봉사 동아리에 들어가고 봉사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았을 때 봉사의 의미는 ‘나는 너, 너는 나’라는 문장을 생각했습니다. 내가 누군가를 행복하게 만들고, 나도 그 과정에서 행복함을 느낀다는 뜻에서 생각한 말입니다. 이러한 마음가짐을 바탕으로 제가 느끼고 했던 활동을 솔직하게 글로 써보고 싶은 마음이 들어 용기를 내어 신청을 했습니다. 봉사활동시간이 다른 이들에 비해 부족하다 생각해 좀 걱정이었지만 저는 1시간을 하더라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 또 봉사를 하며 나 자신도 성장하여 분명 위한 것이라 생각되지만 실질적으로 느꼈을 때는 곧 나를 위한 봉사가 된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공모전을 준비하며 가장 좋았던 것은 봉사활동을 하는 것도 큰 의미가 있지만 글을 적으며 다시 한 번 곱씹을 있는 계기가 되어 좋았습니다.
정말 열심히 준비한 공모전의 진심이 심사위원분들에게 전해졌는지 저는 우수상을 받게 되었습니다. 사실 우수상도 너무나 감사한 일이지만 저의 솔직한 심정은 어? 적어도 최우수상은 받을 줄 알았는데라는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이번 학기 동안 사실상 이 공모전만을 위해 엄청난 준비와 수많은 수정을 거듭한 저로서는 사실 우수상도 그리 기쁘진 않았습니다.
시상식 참여 후 각자 소감문 발표를 하였을 때 저는 크게 놀랄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저 간단한 소감문만을 발표한 저와는 달리 다른 분들은 어떻게 저런 예쁜 말과 훌륭한 소감을 말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처음 들었던 수상 결과 심정을 반성하고 우수상도 과분하다는 걸 알게 된 날이었습니다. 일기나 다이어리도 내가 기억하고 싶은 추억을 간직하거나 나의 솔직한 마음을 적기 위해 하지 않습니까? 공모전도 내가 봉사활동을 하며 아 이런 활동을 했었지 이런 게 좋았고 이런 게 힘들었었네라며 다시 한번 되돌아보고 느끼게 해주어 참여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처음 참여해 본 공모전에서 3년간의 학교생활에서 첫 시상식 저에겐 너무나 큰 기쁨이고 잊지 못할 순간을 만들어주신 기초교양대학에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봉사활동을 꾸준히 하고 멀리만 느껴졌던 공모전을 더 가깝게 느껴지게 되어 쭉 도전해 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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