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지계는 봄에 있고 일일지계는 아침에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일 년을 위한 계획은 봄에, 하루를 위한 계획은 아침에 세워야 한다는 뜻입니다.
대학 생활의 시작도 1학년인 지금 이 순간에 있다고 생각하였고 ‘제 2회 창의적 대학설계 공모전’에 참가하고자 결심하였습니다. 백지에 그림을 그리듯 차곡차곡 대학 생활을 설계하다 보니 어느새 이미 실현된 것만 같은 느낌에 자신감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먼저 대학교에 입학하고 난 뒤 처음 받는 상이라 더 의미 있고 값진 선물을 받은 것 같습니다. 저는 공모전에 참가하게 되어 대학생활을 설계 및 구상하고 중 장년이 된 저의 모습까지 상상할 수 있던 점이 좋았습니다. 먼저 큰 범주인 일본간호사와 소믈리에에 관해 소개한 뒤, 이 두 가지의 꿈을 이루기 위해 대학생활 1학년부터 4학년까지의 전공 공부와 자격증 공부에 대해 표로 정리함으로써 목표를 가시화 하고 구체화해 나갔던 덕분에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특히 1번 문항의 ‘나의 성격 및 적성’을 작성하는 항목에서 실시한, 평소에는 시간을 내어서 할 기회가 없었던 MBTI성격검사는 저에 대해서도 스스로 모르고 있던 부분까지 생각하는 시간을 주었습니다. 또한 일본간호사에서 소믈리에라는 직업에 연관성이 없어 보였기 때문인지 부모님을 포함한 주변 사람들에게 제 꿈에 대해 막연하다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스스로도 불안감을 가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첫 번째 직업조차 신중하게 결정하기 때문에 두 번째 직업에 대해서는 적성과 성격을 더욱 더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하였기 때문에 직업 전환 검사를 하였습니다. 혹여 부정적인 결과가 나올까 걱정하였지만 어떤 직업으로 전환할 수 있을 것 같은 융통성 있는 결과가 나왔고 마치 제가 두 번째 직업을 가져도 되는지 허락을 받은 것 안심이 되는 계기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마치 20살의 첫 걸음에 대한 격려와 응원을 받은 것만 같아 든든한 마음이 큽니다.
이 백지들을 채워간 내용들을 하나씩 이루어 가며 일 년을 뒤돌아보고 대학생활을 뒤돌아 보았을 때 후회가 남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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