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창의적 대학설계 공모전 소감문


최우수상 공과대학 화학공학과 홍*진


저는 대한민국에서 살면서 고등교육을 받으며 성인이 되기 직전까지 주입식 교육을 통해 획일화된 사고방식을 강요받았습니다. 그 때, 대학생활에 대해 알아보다가 비교과 활동인 ‘창의적 대학설계’라는 공모전을 알게 되었고, 나의 대학생활을 직접 창의적으로 계획할 수 있다면 앞으로의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작지만 큰 한걸음이 되어줄 수 있을 것 같아 이번 공모전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공모전을 준비하면서 저는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성이 있는 계획을 짜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사실 1학년이라 어떤 계획이 구체적이고 실현가능한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도 직접 대학 생활을 설계해보면서 나의 성격과 적성을 파악하며 자기 자신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계획의 방향성을 정할 수 있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분담하는 것을 좋아하고 인내심이 강해 끈기가 있다는 강점이 있지만 영어 실력이 부족하고 팀의 리더로 활동한 경험이 적어 리더쉽이 부족하다는 약점이 있는데요. 이러한 저의 강점과 약점에 맞춰서 리더로써의 활동이 적다는 점을 이용하여 동아스터디의 리더로 활동하여 조원들의 할 일을 분담해주고 학업 계획을 짜는 식으로 학점 관리를 하기로 계획하였습니다. 또한 멘토 활동을 더 다양화해보기 위해 앞으로의 장단기적 목표로 의약품 관련 공모전에 팀장으로 참여해 입상하기와 부족한 영어 실력을 향상시켜 다문화 멘토링의 멘토역할을 신청해 리더쉽을 기르기를 목표로 하였습니다. 이렇게 스스로 계획을 짜보는 것은 저의 목표를 구체화시킴으로써 더욱 꿈에 가까워질 수 있는 계기가 되어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생각으로만 계획을 짜는 것은 두루뭉술한 느낌이 있지만, 나의 성격을 파악하고 진로에 맞춰서 직접 글로 계획을 작성해보면 더욱 구체적으로 학년별 진로로드맵을 작성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제 동기들 중에 아직 꿈이 없어서,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몰라서. 라는 이유로 진로 목표를 정하지 못하고, 진로 목표를 정하지 못하니 대학 생활을 설계하지 못하는 친구들이 많습니다. 그런 친구들에게 대학 설계 활동을 해보라고 꼭 추천해주고 싶습니다. 자기 자신을 먼저 이해하고 비전을 정한 후 성격에 맞춰 계획을 세우는 시간을 가진다면 나의 진로에 시간을 투자함으로써 목표에 애정이 생기고 이루어야겠다는 간절함이 생깁니다. 계획을 짜는 것은 앞으로의 미래에 대비하고 무엇을 준비해야하는지를 정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나의 노력으로 내 목표에 대해 조사하고 계획에 맞춰 실현하는 삶을 삼으로써 내 진로에 애착을 가지게 되고 자기 자신과 나의 꿈에 대해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 때문에 계획을 짜는 활동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활동을 통해 대학 설계를 하는 경험을 할 수 있었고 매우 값진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