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창의적 대학설계 공모전 소감문


장려상 건강과학대학 식품영양학과 박*영


저는 창의적 대학설계 우수사례 공모전에 참가하면서, 제 미래에 대해서 고민하고 계획하는 데 많은 시간을 투자할 수 있었습니다. 비대면 수업이 지속되면서, 저는 무엇부터 시작해야할지, 지금 저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알아가는 것을 조금 어렵게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앞으로의 4년을 직접 설계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완벽하지는 않지만 어떠한 큰 틀을 만들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말해서, 혼자만으로는 시작하기 어려웠던 것을 이 공모전 그 자체가 용기를 주었고 디딤돌이 되어주었다고 생각합니다. 또 나만의 창의적 대학설계를 작성하여 공모전에 참가하는 데에는 창의적 대학설계 과목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는 창의적 대학설계 과목을 수강하며 선배님들의 취업수기를 찾아보고, 직업 가치관과 흥미를 알아보는 등의 활동을 하면서, 제가 꿈이나 직업에 대해 너무 쉽게 생각하고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또 앞으로 어떤 것들을 준비해나가야 하는지,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해야 하는지를 구체적으로 알 수 있었습니다.

저는 나만의 창의적 대학설계를 작성하기 위해 지금까지 꿈을 위해 한 노력과 활동들을 되돌아보며 과거의 저는 정말 아무런 노력 없이 목표를 달성하려고 했었다는 것을 깨달았고, 장단점을 비롯한 모든 것들을 꿈과 연결 지어 생각해본 적이 없다는 것을 깨달으며 과거의 모습을 반성하기도 했습니다. 또 나만의 창의적 대학설계를 작성하면서도, 아직은 모든 게 확실하지 못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미래를 설계하는 게 마냥 즐겁지만은 않았습니다. 몇 년 전부터 영양사를 꿈꿔왔고, 지금도 당연히 그 꿈을 위해 나아가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이번 기회에 제 자신에 대해, 또 미래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보면서 그것이 진짜로 내가 꿈꾸는 미래의 모습이 맞는지에 대해 많이 고민하였기 때문입니다. 앞으로의 4년을 설계한 것에 있어서도 부족한 점이 제 눈에도 보였고, 정말 진심을 다해 노력하고 이루어낼 수 있을지에 대해서 약간의 의심을 했던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앞으로 지금 적은 것들에 머무르지 않고 조금씩 더 명확한 꿈을 꾸며 발전해나간다면, 결코 모자란 내용이 아닌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겉으로 보이는 꿈만 가지고 그저 흘러가는 대로 살았던 저로서는, 목표를 세워 이렇게 창의적 대학설계 우수사례 공모전에 참가한 것만으로도 큰 도전이었고, 4년을 의미 있고 가치 있게 보내겠다는 저의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또 어느 누구의 도움이나 관여 없이 미래를 스스로 고민하고 생각했던 시간들이 의미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4년이라는 길고도 짧은 시간을 계획한 내용이 제가 보기에도 많이 부족하고 정말 실현 가능한 것인지에 대한 의구심이 들기도 하지만, 스스로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더 열심히 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고민도 많고, 어느 누구보다도 확실한 미래를 꿈꾸고 있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2~3년이 지난 후에 1학년 때의 목표와 생각들을 돌아보며 더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단순히 공모전을 위해서가 아닌, 완벽하지 않더라도 진지하게 고민하며 자신의 4년을 설계한다면, 그보다도 중요하고 값진 시간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1학년으로서, 또 1학년만이 할 수 있는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은 누구에게나 정말 의미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꼭 한번 참여해보시기를 추천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