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창의적 대학설계 공모전 소감문


장려상 사회과학대학 사회복지학과 정*진


설렘과 두근거리는 마음을 가득 안고 대학에 입학했지만, 앞으로 어떤 목표를 가지고 어떻게 대학 생활을 해야 할지 구체적인 계획이 없어 걱정하던 찰나 '창의적 대학설계'라는 과목을 통해 이 공모전에 대해 알게 되었다. 다른 과제도 많았고 바로 시험을 앞두고 있어 공모전에 참여할지 많이 고민했지만, 이 기회를 통해 스스로 대학 생활의 계획을 세워보고 싶어 글을 작성하게 되었다.

사실 나는 꿈과 비전이라는 말은 어릴 때부터 많이 듣고 자라왔기 때문에 나에게 친근한 단어라고 생각해왔다. 그러나 막상 나 자신의 꿈과 비전에 대해서는 진지하게 생각해 본 적이 거의 없었다는 걸 깨달았고 그렇기에 당연히 꿈과 비전에 대해 적는 것은 낯설고 어렵다고까지 느껴졌다. 지금까지의 나는 꿈보다는 바로 앞에 보이는 목표를 더 중요시하는 사람이었다는 걸 깨닫게 되었다. 그러나 창의적 대학설계 수업을 통해 꿈과 비전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깨닫게 되었고 이 공모전을 통해 그것을 진지하게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나는 대학에 입학했을 때만 해도 그냥 사회복지사가 되어야겠다는 단순한 생각만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다 한 수업에서 들은 교수님의 말씀이 마음에 와 닿았고 한 가지 결심을 하게 되었다. 결심한 것을 이룰 방법을 고민하다가 창의적 대학설계 글을 작성하면서 나는 내가 가장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사회복지 분야에서 무엇을 하면 좋을지 고민하여 나의 꿈과 비전을 세우게 되었고 그에 따라 학년마다 어떤 활동을 하고 그 활동을 통해 어떤 목표를 이룰 것인지 자세하게 계획하게 되었다.

이 공모전에 참여함으로 정말 많은 것을 얻게 되었다. 대학 생활을 계획하면서 지금까지의 나 자신을 돌아보고 부족한 점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고 부족한 부분을 어떤 것을 통해 채워야 하는지도 알게 되었다. 그리고 다른 무엇보다 내 삶의 꿈과 비전을 얻을 수 있었기에 정말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생각한다. 이제 나에게 꿈과 비전은 내가 살아갈 이유이자 나의 존재 가치를 알려주는 존재가 되었다.

시상식 이후 간담회를 통해 다른 수상자분들과 교수님들의 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가졌는데 어떤 일을 통해 나를 드러내거나 내가 더 좋은 명예를 얻게 되는 것보다는 이 일을 통해 내가 사회에 얼마나 봉사할 수 있는지 중요시하는 것을 잊지 말라고 하신 교수님의 말씀이 인상 깊게 다가왔다. 교수님의 말씀대로 앞으로 어떤 일을 하든지 단순히 내 욕심을 채우거나 좋은 명예를 위해서만이 아니라 이 사회에 봉사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마지막으로 이런 기회를 주신 동아대 모든 분과 나의 창의적 대학설계를 읽어주신 심사위원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