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창의적 대학설계 공모전 소감문


대상 공과대학 화학공학과 이*경


 ‘나는 어떤 사람인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라는 질문을 들었을 때 바로 자신에 대해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이런 질문에 바로 답을 하기 위해서는 스스로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고, 이를 말로 표출해 낼 수 있는지에 따라 대답의 질과 양의 차이가 난다 생각합니다. 누군가에게 스스로 내가 어떤 사람인지 어떤 삶을 살아갈 것인지 충분히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이 된다면, 그것을 현실화할 만한 능력을 갖출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사람이 될 기회를 이번 공모전이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고등학교까지는 많은 제약이 있고 제 선택에 대해 책임지는 범위가 작았으나, 직업과 관련했을 때 가장 큰 선택인 대학교 전공 선택은 성인이 됨과 동시에 처음으로 하는 가장 큰 선택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학교에서 4년이라는 시간은 짧고도 길다고 느껴지는데, 시간은 기다려 주지 않으니, 그 시간을 어떻게 쓰는지는 스스로 달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본인이 하고 싶은 일, 원하는 목표가 있다면 올바른 가치관을 가지고 자신이 현재 할 수 있는 것, 앞으로 해 나가야 하는 것을 미리 계획하고 역량을 만들어 놓아야, 기회가 왔을 때 그 기회를 붙잡을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계획을 생각에서만 그치는 게 아니라 구체화를 하도록 도와준 것이 바로 ‘창의적 대학설계 공모전’ 이였습니다. 혼자 막연히 구상 하고 무작정 있는 것이 아니라, 단계화 되어 있는 질문을 통해 생각을 구체화하고 정리하면서 좀 더 현실성 있도록 실체화할 수 있었습니다.
 양식지에 있는 질문의 양은 많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질문 하나하나가 과거, 현재, 미래를 모두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내가 어떻게 살아왔는지, 어떤 목표를 가졌는지, 꿈과 목표의 차이가 무엇인지 무엇을 우선을 두고 살 것 있지 등 ‘대학 설계’라긴 보단, ‘나’라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에 대해 더 잘 알아보는 시간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많은 다른 공부와 많은 경험을 해 왔었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서 좋아하는 분야를 공부한다는 것이 나에게 어떤 의미인지, ‘배운 지식을 사회에 환원하는 사람’이라는 제 가치관에 맞게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연구원이 더욱더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어떠한 상황에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고난은 이겨 내고 기회를 잡아낼 수 있는 사람이 되겠다는 마음도 가지게 되었습니다. 꿈이라는 단어를 진로에만 국한하지 않고, 하고 싶은 일 혹은 취미 등 좋아하는 생활도 하며 많은 꿈을 꾸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