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적 대학설계 공모전에 참여하면서 나에 대해 이야기를 할 수 있어서 좋았다. 내 이야기들을 풀어가면서 앞으로 하고 싶고 이루고 싶은 것들을 빼곡하게 계획했다. 공모전인 만큼 긍정적이고 이상적인 계획들로 가득 채운 것 같다. 하지만 나는 이러한 거창한 계획들을 무조건 지키기 위해 자신을 목매달 필요 없다고 생각한다. 물론 계획대로 차근차근 잘 이루어진다면 정말 좋겠지만 앞으로 살아가는 데 있어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르는 법이다. 앞으로의 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웠다는 것만으로도 다른 사람에 비해 좀 더 일찍 출발한 것으로 생각한다. 상장과 상금을 떠나 이 창의적 대학설계 공모전은 자신의 글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내가 어떠한 생각을 하고 있고 앞으로 이루고 싶은 것들을 말할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서 신청했다.
보통의 사람들은 자신의 계획에 확신을 갖지 못한다. 물론 나도 그렇다. 내가 말한 계획대로 내가 이뤄내지 못했을 때의 부끄러움을 견딜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렇게 구체적인 글로 쓰고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계획 실현과 가까워진 것으로 생각한다. 계획은 생각에 그쳐선 안 된다. 입으로 말하거나 글로 기록해 두어야 한다. 그다음이 실천의 단계이다. 나는 창의적 대학설계 공모전을 통해 계획을 글로 기록할 수 있었고 지금은 실천의 단계를 준비하고 있다.
계획은 언제든지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한다. 실패할 것 같더라도 계획을 실천하는 것이 앞으로의 대학 생활 중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공모전은 나에게는 앞으로의 대학 생활을 더 값지고 알차게 보낼 수 있는 원동력이 되어주었다. 이 원동력을 기반으로 자신을 더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앞으로의 대학 생활 설계는 수상보다 더욱 값진 활동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공모전에 참여하지 못한 다른 학우들도 스스로가 자신의 앞으로의 대학 생활을 설계하는 시간을 보내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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