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동학과 김*경입니다.
‘꿈은 명사가 아니라 동사여야 한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저는 ‘너의 꿈은 무엇이니?’라는 질문을 들으면 항상 ‘유치원 교사’ 또는 ‘미술 심리 상담사’와 같은 명사로 저의 꿈을 이야기해왔습니다. 그런데 ‘창의적 대학설계’라는 공모전에 참가하면서 저는 저의 꿈을 동사로 만들 수 있었습니다.
가장 먼저 저의 성격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저의 장단점은 무엇이고 장점을 강조할 방법은 무엇이며 단점을 보완할 방법은 무엇일지 고민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과거의 저는 어땠으며 미래의 저는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해 생각해보았습니다. 그 후에는 제가 이 꿈을 꾸게 된 계기를 생각해보았습니다. 많은 상담사의 종류 중에서도 ‘미술 심리 상담사’라는 직업을 꿈꾸는 이유는 ‘미술’의 힘이 생각보다 크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면 사람들은 같은 작품을 보고도 각자 다른 소감을 이야기합니다. 마찬가지로 같은 주제로 그림을 그려도 그 결과를 보면 사람마다 다른 그림을 그린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처럼 미술은 ‘나’를 표현하기에 가장 적절한 방법이고 저는 이러한 미술을 통해서 사람들을 도와주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즉, 저는 ‘미술을 통해서 다른 사람들이 어려움을 이겨내고 다시 나아가는 것을 도와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이 꿈을 이루기 위해서 어떤 활동을 할 것인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또, ‘창의적 대학설계’ 공모전은 저의 목표를 뚜렷하게 설정하는 데 도움을 주었습니다. 단순히 ‘나는 이런 활동을 할 거야!’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시점에 어떤 활동을 하고 어떤 자격증을 공부할 것이며 그것을 통해 나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를 구체적으로 적어보면서 내 삶의 목표가 무엇인지를 다시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주변으로부터 많은 간섭을 받았던 중고등학교와는 달리 자유로운 생활을 할 수 있는 대학교에서 즐거움만을 추구하기보다는 ‘나’의 진로를 위해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정했던 목표를 스스로 해내면서 성취감을 느끼는 등 이 시기를 인생의 중요한 터님 포인트로 만드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처럼 뚜렷한 꿈을 꾸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대학을 온 분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분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분들에게는 ‘나’에 대해 알아가고 ‘나’의 꿈을 다시 생각해보며 그 꿈을 위해 목표를 세우는 것을 꼭 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혼자서 계획하는 것이 어렵거나 아직 진로를 정하지 못해 막막하다면 ‘창의적 대학설계’ 공모전에 참가하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한 번에 완벽한 계획을 하는 것은 어렵지만 경험을 쌓고 새로운 것을 배우면서 계획을 수정하고 보완해가면 꿈을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다가갈 수 있을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