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이 대회를 위해 힘써주신 관계자분들과 저에게 좋은 결과를 안겨주신 심사위원분들 감사합니다. 이 대회를 준비할 때는 중간고사가 막 끝났을 때라 설계 마감을 하고 촉박한 시간 내에 준비하였던 것이 생각납니다. 촉박한 시간 내에 해내느라 긴장하기도 하였지만 그만큼 더 저 자신에 대해 솔직히 이야기를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학교에 처음 입학하였을 때, 제가 선택한 학과지만 제가 생각한 것과 배우는 것도 아주 달랐고 앞으로 어떻게 해나가야 할지 많이 고민했던 것 같습니다. 이번 창의적 대학설계 공모전에 참가하면서 학과에서 배우는 것들도 더 자세히 알아볼 수 있었고, 학교를 졸업한 이후 제가 나아갈 수 있는 길에 대해서도 알아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와 더불어 제가 앞서 말했던 고민도 어느 정도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학창 시절부터 대학교가 시작이라는 생각을 하고 살아왔습니다. 왜냐하면 시간표도, 경제생활도, 저 자신도 처음부터 끝까지 ‘내’가 책임을 져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 방법을 잘 모르기에 대학교에 입학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많이 헤매었는데 이번 공모전에 참가하면서 큰 틀은 잡힌 것 같다는 생각에 큰 파도를 넘은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수상과는 상관없이 이 공모전을 끝낸 후 제가 본 결과물에 스스로 뿌듯함을 느껴 ‘아 정말 잘 참가한 공모전이다’라는 생각하기도 하였습니다. 지금은 대학 생활에 대해 설계를 하였지만 이번 기회를 발판으로 삼아 앞으로 제 삶에 큰 변화가 찾아올 때마다 계획을 세워봐도 좋겠다고 생각하였습니다.
미래가 어떤 방식으로 흐를지, 어떤 예상치 못한 일이 닥칠지 아무도 모르지만, 이번 대회를 위해 설계했던 저의 대학 생활 설계를 토대로 삼아 5년 동안 열심히 공부해서 건물도 잘 설계할 수 있는 그런 건축학과 학생이 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창의적 대학설계 공모전 관계자분들과 심사위원분들께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